[한경 미디어 뉴스룸-캠퍼스 잡앤조이] "카드뉴스 기자는 트렌드 세터가 돼야 해요"

입력 2016-01-15 17:54   수정 2016-02-01 10:13

[ 김수정 기자 ] “내일은 어떤 카드뉴스를 써야 할지 매일 고민해요. 그러다 보니 평소 사람들이 많이 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를 살피는 것은 물론, 실시간 뉴스와 인기 드라마, 영화, 음악,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새로운 정보나 재밌는 이야깃거리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한 업무죠. 일종의 ‘온라인기자’이자 ‘트렌드세터’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.”

그림 솜씨가 좋은 김가람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전략실 인턴(25)은 하루 대부분을 카드뉴스(사진) 아이템을 찾는 데 쓰고 있다. 카드뉴스의 성패는 트렌드를 얼마나 빨리 포착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.

공들여 찾은 기획안이 통과되면 김씨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기획·제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가 된다. 손과 머릿속도 바빠진다. 카드뉴스의 속성상 많은 내용을 짧은 문장으로 줄이고, 그 여백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채워야 한다. 장문을 효과적으로 짧게 줄이는 것은 그 내용의 맥락을 정확히 인지하지 않으면 쉽사리 할 수 없다.

기획, 제작단계가 마무리되면 남은 것은 수정과 전송이다. 전송할 때도 해당 카드뉴스를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각 플랫폼에 맞는 전송시간을 설정해야 한다.

같은 온라인전략실의 5년차 ‘에이스’ 나영란 매니저(29)는 “카드뉴스는 기획부터 전송까지 실시간 쌍방향 교류가 중요하다”며 “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, 언제,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소비하는지에 매 순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”고 말했다.

카드뉴스 제작자가 갖춰야 할 덕목은 ‘열린 소통’과 ‘자신만의 핵심 콘텐츠’다. 여기에 트렌드를 빠르게 감지하는 능력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. 나 매니저는 “카드뉴스가 잘되는 곳을 보면 내용의 아이덴티티(정체성)가 뚜렷하다”며 “그러려면 담당자가 그 분야에 정통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

남들이 다 알 만한 정보로만 카드뉴스를 채우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. 이 때문에 평소 본인이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분야에 깊게 파고든 사람들이 더 재밌는 카드뉴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.

김수정 기자 hohokim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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